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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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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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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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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수기 6:22~27) |
지난 주일에 우리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에서 이끌어 내신지 3개월이 지나서, 시내 광야에 다달았을 때,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너에게 열가지 계명을 줄 것이니 시내 산으로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3개월 전에 일어났던 출애굽 사건을 다시 한번 말씀합니다. 애굽을 탈출한 출애굽은 내가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왔던 힘겹고 어려운 일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출 19:3-4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낸 사건을 두고서 독수리 날개로 비유한 것은, 애굽의 바로 왕이 얼마나 강하게 이스라엘 백성을 종으로 붙들고 있었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가 아니면 당해 낼 수 없는 만큼 바로의 압제와 올무는 견고하고 단단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다시한번 하나님께서 베푸신 출애굽구원을 말씀하셨습니다.
출 20:1-2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과거의 삶은 애굽 땅의 종이었고, 그 종에서 인도하여 내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지난날 이스라엘 백성은 종의 신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종에서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셔서 자유인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종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은 다시는 종의 삶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함의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다시는 종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계명과 사람을 위한 계명을 온전히 지킬 때에 어렵게 얻은 구원의 자유를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생명과 진리와 평강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독수리 날개로 업어 출애굽 구원을 베푸셨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계명을 주셨는데, 이제 계명을 지킬 의무에 이어서 하나님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고자 했습니다.
애굽으로부터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갈 길이 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광야를 지나고 요단강을 건너서, 400년 동안 선조들이 비워두었던 땅을 차지하고 있었던 네피림 족속들을 물리쳐야 했습니다. 네피림은 신체가 장대한 거인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을 탈출한 출애굽 구원이 종의 삶에서 완전한 자유의 삶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구원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천국에 이르는 그날까지의 여정 속에는 수많은 고난과 시련과 역경이 놓여 있습니다. 그 고난과 시련과 역경을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출애굽 구원도 구원의 종착지인 가나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라고 하셨는데, 그 축복의 내용이 바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민 6:22-23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축복의 말씀을 전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 집안입니다. 다시말해 제사장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전하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축복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주실 것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민 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백성을 지키시기를 원하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놓인 길은 꽃길도 아니요 비단길도 아니었습니다. 평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두렵고 험한 광야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후에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두고, 우리가 지나온 광야가 얼마나 험하고 위험했는지를 이렇게 회고합니다.
신 8:14-15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16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애굽의 종 되었던 집에서 벗어나 우리가 지나왔던 광야는 광대하고 위험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불뱀과 전갈이 득실거리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이었고,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척박한 땅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광야가 어떤 곳인지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무서운 독을 가진 짐승과 벌레들이 들끓고, 마실 물이 귀하고, 먹음 양식을 얻을 수 없는 곳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내리되, 위험한 길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인도하는 축복을 내려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길어가는 세상 길은 어떠합니까? 마찬가지로 광야 길입니다.
불뱀과 전갈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정치를 보아도 불뱀이요 전갈입니다. 지도층의 상식을 벗어난 부끄러운 청탁과 부정한 거래가 가감 없이 뉴스를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보아도 불뱀이요 전갈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나라인 미국 대선의 방향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냐에 따라서 지구촌 전체는 다시 한번 출렁거릴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들에게 너희에게 복을 주시사 지켜주기를 원하다고 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불뱀과 전갈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의 길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시인은 세상에 지쳐 쓰러져 졸고 잠든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도 아니하시며 우리를 지키신다고 합니다.
시 121:3-4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 곧 믿음의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위험한 광야 길을 안전으로 걸어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제사장을 통하며 말씀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얼굴을 비추는 은혜의 축복입니다.
민 6: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주시는 것 자체가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비추어 주신다고 했는데, 백성에게 친히 얼굴을 비춘다는 것은, 마치 태양이 꽃들과 식물들에게 따뜻한 햇살을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친히 얼굴을 비치사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은 사랑과 자비와 온유의 손길로 백성들을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비추는 햇빛을 받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맞을 때에 꽃들과 식물이 생육할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은혜의 얼굴을 비춘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용할 양식을 내려 준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거치는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받았습니다. 특히 만나는 광야생활을 마감하는 4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공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코 주리지 않았습니다.
출 16: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또한 하나님은 먹을 것에 이어서 신고 입는 것까지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신 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거친 광야를 지나왔음에도 의복이 해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두가 해같이 비추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에게 당신의 얼굴을 비추어 주시는 은혜는 저들의 삶이 부족하지 않도록, 궁핍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너희의 먹고 마시고 입는 것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6:31-33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비추어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때에,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않습니다. 내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지난 주에 보았던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며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이 땅에 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렇게 의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애쓰고 힘쓰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그것들을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평강의 축복을 내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민 6: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의식주라는 육의 해결이 있고 나서 이제 마음의 평강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평강은 물질로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많은 소유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인간은 불안합니다. 어쩌면 그 소유로 인하여 더욱더 불안할 것입니다.
아무리 높고 강한 권세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인간은 불안합니다. 어쩌면 그 높은 권세에서 추락하지 않으려고 더욱더 불안할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의 평강은 소유나 권세가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축복으로만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눈에 보이는 물질의 축복으로만 생각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평강의 축복으로도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주는 평강의 축복이 더욱더 소중하고 값진 축복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평강을 주셨습니다.
요 14: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하나님은 평강의 축복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내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준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으니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형편과 처지에 따라 변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완전합니다. 영원합니다. 담대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소유한 자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않으며 두려워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 평안을 얻으려고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평안을 얻으려고 주의 전을 찾고, 예배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은,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광야같은 세상을 살아감에도 복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으며, 양식이 갈하지 않으며, 근심과 두려움 없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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