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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의 왕이신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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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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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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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10~14) |
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거룩한 탄생이라고 해서 성탄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의 고향은 이스라엘의 북쪽인 갈릴리였습니다. 육의 아버지인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는 모두 갈릴리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로마는 14년마다 로마가 다스리는 모든 식민지의 인구조사를 하였는데, 예수님이 태어날 그 때는,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인구조사를 명하였습니다.
인구조사를 하게 되면 그 집의 가장의 호적이 있는 곳으로 가서 등록을 해야 했습니다. 요셉은 유다지파인 다윗의 후손이므로 유대 땅으로 가서 인구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만삭이 된 아내 마리아를 데리고 북쪽 갈릴리에서 남쪽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간 것입니다.
만삭이 된 마리아가 남편의 호적이 있는 유대 땅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성탄절 새벽에 아기 예수를 낳게 됩니다.
눅 2:1-7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다윗의 집 족속인 요셉이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다윗의 고향인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호적하러 갔다가 아기 예수를 낳게 되는데, 인구조사로 인해 각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기에 여관에는 빈방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굿간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아기 예수를 낳고, 아기 예수를 강보로 싸서 말구유에 누이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으로 잉태하여 인간 세상으로 오셨는데, 그의 탄생은 추운 겨울 마굿간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을 성자 예수가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는 곧, 아기 예수의 오심은 세상의 낮은 자와 함께 하고, 그들을 돌보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이제 성탄절 새벽에 아기 예수가 태어나자, 그의 탄생 소식이 목동들에게 전해집니다. 양들과 함께 들판에서 밤을 지새운 목동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전합니다.
눅 2:8-12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천사는 아기 예수 탄생의 첫 소식을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며 밤을 새운 목동들에게 전했습니다.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그가 곧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표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이, 들판에서 밤을 새워 양떼를 지키던 목동들에게 전해진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그것은 목자가 양떼를 지키듯, 이 땅의 백성을 지킬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 허허 벌판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는, 고난받는 백성들을 지키고 돌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낮은 자와 고난 받는 자의 구세주로 아기 예수가 오신 것은,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고 하였습니다.
눅 2:13-14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아기 예수의 오심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구약의 예언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메시야의 오심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세상의 구원이 이루어 질 것이기에, 그래서 구원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인 것입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의 오심이 땅에는 평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 예수의 오심이 세상의 평화라는 말씀을 두고, 먼저 예수님이 태어난 곳을 살펴봅니다.
예수님이 태어난 곳은 베들레헴입니다.
베들레헴은 유대말로 떡집입니다. “베트”는 집이고 “레헴”은 떡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를 받아서 뉘인 곳은 말구유였습니다. 구유는 가축의 먹이통입니다. 예수님은 떡집과 먹이를 담아두는 구유에 오셨으니, 예수님은 떡과 양식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식과 평화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그것은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양식이 넉넉하면 세상은 평화로워지고, 양식이 갈하면 세상은 흉흉해지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평화라는 한자가 양식은 평화임을 말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평화”平和에서, “화”和 자는, 벼 “화”(禾)자와, 입 “구”口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에서 “평”은 <平 공평할 평> 자입니다. 벼는 쌀이요 떡이니, 쌀과 떡이 공평하게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평화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양식이,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의 입으로 공평하게 나누어 주어지는 것이 평화라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교회에서 함께 점심을 나누는 것은 평화입니다. 음식을 공평하게 나누어 먹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평화의 모습입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봉사의 손길, 그리고 음식을 제공하는 봉헌의 손길은 모두 평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손길인 것입니다.
어디 교회만 그렇습니까? 가족이 오손도순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도 평화입니다. 식탁이 평화인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평화를 이루는 양식을 값없이 그저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 55:1-2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하나님은 목마르고 주린 자들을 부르시면서 돈 없이, 값 없이 내게로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돈 없이 값없이 주시고자 하셨던 그 양식을, 예수 그리스도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예수라는 생명의 양식은, 어느 누구든지 와서 얻을 수 있는 공평한 양식인 것입니다. 그것은 힘있는 자가 가지고, 힘 없는 자가 적게 가지는 불평등한 양식이 아니라, 주의 이름으로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얻을 수 있는 공평한 양식입니다. 더 많이 가지려고 다투고 시기하고 분쟁할 필요가 없는 양식이기에, 그 양식은 바로 평화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불리 우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값없이 얻을 수 있는 생명의 양식이기에, 주의 오심은 이 땅에 평화인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라는 생명의 양식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는 영원한 양식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배불리 먹이고 나서는, 이제부터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나를 먹고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서 예수님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예수님을 생명의 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먹고 마시는 영의 양식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곧 마음의 평화를 가지게 합니다.
세상의 양식은 유한하고 불안하지만, 예수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양식은 이 땅에 평화를 가져다 주고, 연약한 마음에 영원한 안식을 가져다 주는 생명의 양식인 것입니다.
나라 밖에서는 전쟁의 소문으로 어지럽습니다.
전쟁의 시작은 떡을 더 많이 가지겠다는 탐욕에서 시작됩니다. 한 사람이 더 많은 떡을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지구촌 전부가 높은 물가로 힘들어합니다. 떡을 공평하게 나누지 못함으로서 평화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평화의 왕이요 생명의 양식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만이 평화를 이루고 생명을 얻게 됩니다.
어느 해보다 두렵고 위험한 세상을 살아갑니다.
아기 예수의 오심으로 다툼과 분쟁의 세상에 평화가 강같이 흐르기를 바랍니다.
아기 예수를 영접함으로 함께 떡을 나누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고, 그리고 마음에 평강을 얻는 이 땅의 백성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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