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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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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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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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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4~17) |
하나님은 애굽의 종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시고 시내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430년 애굽의 종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백성의 목적지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런데 꿈에 그리던 조상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이라고 하셨던 그 땅은 쉽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광야에서 연단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이어 여호수아를 통해서 약속의 땅을 밟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40년 광야생활을 거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말씀의 백성이 되어야 하는 것은 세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다시금 종의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때, 언제 어디서나 애굽의 종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백성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공의와 정의의 삶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공의와 정의를 잃어버렸을 때, 구약의 예언자들은 단호하게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선포했습니다. 셋째, 말씀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한 것은 천국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모세는 신명기 6:4에서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자녀들에게, 아니 자손 대대로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집에 앉았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있을 때나, 일어났을 때에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손목에도 매고 미간에도 붙이고 집 문설주에도 붙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6장 4절의 시작이, “이스라엘아 들으라”인데, 히브리어로 “쉐마 이스라엘”입니다. “쉐마”, 곧 “들으라”는 첫 문장을 따서 하나님의 말씀교육을 쉐마교육이라고도 합니다. 쉐마교육의 특징은 대을 잇는 지속적인 신앙교육입니다. 지속적인 신앙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된 삶을 살도록 했던 것입니다. 종에서 해방된 자유의 삶을 살게 하고, 공의롭고 정의로운 삶을 살게 하고, 그리고 종말에 천국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아니하고 자손 대대로 가르치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디모데 역시,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으로 양육된 믿음의 사도였습니다.
딤후 1:2-5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바울은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바울이 자신의 전도사역을 돕는 디모데를 아들처럼 여겼던 것은 그의 순수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디모데는 쉐마교육, 다시말해 말씀교육을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세대간에 이어지는 말씀교육이 디모데를 믿음의 아들로 서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을 칭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어떠한 기능과 유익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합니다.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복음의 말씀이 성경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구원을 받는 것은, 구원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합당한 삶의 행실이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마치 출애굽으로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동안 말씀으로 연단을 받고 난 후에 가나안으로 들어갔던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은 지속적으로 말씀의 삶을 살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알게 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구원에 관한 지혜를 깨달은 자는, 이제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감동은 하나님의 호흡, 또는 하나님의 영감, 또는 하나님의 계시 등으로 번역됩니다.
(“데오프뉴스토= 하나님께서 호흡하시는)
다시말해 성경은 사람의 언어로 쓰여졌지만,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호흡과 영감과 계시가 녹아있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교훈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무엇이 의고 불의인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무엇이 생명이고 죽음인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짓과 불의와 악과 사망에 빠질 때, 그를 책망하고 바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이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롭게 하는 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여, 선한 일을 도모하는 자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 그것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는,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 삶이 선을 행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내가 선택하여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내키는 것에만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그 일을 행하는 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은 모든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춘 자입니다.
그가 바로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자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선을 행할 능력이 없는 자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학교 졸업과 입학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학교가 세상의 학교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세상의 학교는 지식을 가르치지만, 교회학교는 선을 행할 능력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춘 자가 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 믿고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아니라,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사는 자가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 이것을 망각하게 되면,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단답형 인간으로, 세상과 동떨어진 박제된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춘 자가 되게 한다는 것은,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세상,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악과 불의가 난무하는 세상에 빛과 소금의 사명의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이 진보한다고 해도,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서는
윤리를 검정하게 됩니다. 과학과 기술이 잘못 사용된다면, 그것이 발달하고 진보한 것 이상으로, 상상을 초월한 범죄와 재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모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이제는 수많은 거짓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 거짓 정보의 피해가 보이스피싱이고, 유튜브를 통한 비정상적인 인격형성입니다.
하늘을 쉽게 나르는 드론이 만들어 상업적 용도로 쓰고자 했지만,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 드론으로 수많은 병사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오직 지식만을 주입하는 현실의 세상 교육에서는 더 이상,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또는 내가 꿈꾸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세상의 지식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세상의 부와 능력과 지위를 얻게 된다면, 그 부와 능력과 지위는 탐욕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교회학교를 졸업하고 입학을 하는 우리의 자녀들은 믿음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은 모든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춘 자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춘 자녀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말씀을 통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하는 말씀교육으로 가능합니다. 이 일은 디모데에게 보았듯이, 부모가 가정에 먼저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학교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학교를 출석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역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움으로 가능합니다. 그렇게 말씀으로 양육된 자녀는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춘 자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디모데의 외조모 로이스가 되고,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으로 자녀들을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이 되고, 선을 행하는 능력을 갖춘 자가 되어, 교회와 세상에서 유익한 일꾼으로 쓰여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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