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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예수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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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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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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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사도행전 3:1~10) |
지난주일은 성령강림절을 맞아 오순절 성령강림의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급한 바람 같고 불의 혀같은 성령이 내려오니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방언을 하였습니다. 제자들의 방언은 천하만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하여금 각각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알아듣게 하였습니다.
특히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는 듣는 자들로 하여금 닫힌 마음을 열게 하고 회개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나사렛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은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살려냈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세주, 그리스도이심을 말하였습니다.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무리는 마음에 찔림을 받아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니 그 숫자가 무려 3000명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모여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고 기도에 힘쓰니 그 모임이 초대교회가 되었습니다.
성령 받고 권능을 얻어 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베드로는 성령을 받고 예수의 증인으로 거듭났습니다.
3000명을 회심시킨 오순절 설교에 이어 베드로의 행적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이제 베드로 발걸음은 이적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3000명을 회개시킨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베드로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자를 일으켜 세우는 이적을 행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제구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갔습니다. 유대교는 하루에 세 번, 오전 9시와 낮 12시 그리고 오후 3시에 성전에서 기도하였는데 베드로와 요한은 마지막 기도시간에 맞추어 성전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는 9개의 문이 있었고, 그중에 아름다운 문이라고 불리우는 ‘미문’이 있는데, 그 문으로 올라가다가 구걸을 하는 자를 만나게 됩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성전 미문에서 구걸을 하였는데, 다리가 성한 사람들이 이 사람을 날마다 성전 미문으로 메고 와서 그곳에서 구걸을 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 사람은 성전에 들어가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서 여느 사람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동전을 구걸하였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그를 향해서 우리를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동전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행 3:1-6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베드로는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는 그 사람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은과 금 대신에 베드로가 가지고 있는 이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에게 있는 예수의 이름, 그 이름을 너에게 준다고 하면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면서 베드로가 구걸하는 자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 사람은 즉시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일어서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의 이름을 받아,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게 된 그 사람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혼자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행 3:7-10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평생 홀로 일어서지 못했던 자가 스스로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기적을 체험한 본인도 놀랐지만,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그 모습을 보고서 세상 사람들도 함께 놀랐습니다.
오슨절 성령강림 이후 첫 번째 이적사건인, 나면서 걷지 못하던 자를 일으켜 세운 이 사건이 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모든 문제해결의 열쇄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금과 은으로 상징되는 물질 역시 문제해결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유전무죄요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전, 즉 돈이 있으면 있던 죄도 없어지고, 반대로 무전, 즉 돈이 없으면 억울한 죄도 유죄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곧 물질 중심의 세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돈으로 상징되는 물질로서의 해결은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문제해결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여전히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유한하고 불안한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되어, 구걸하는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금과 은은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매일 주어지는 동전은 그의 삶을 근본적으로 일으켜 세울 수가 없습니다. 물질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평생 남의 손에 이끌리어 성전미문에서 구걸하는 삶을 살아가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행전 4장 22절을 보면,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게 된 이 사람의 나이가 사십여 세가 되었다고 하니, 그는 40년 이상을 앉아서 구걸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원했고, 또한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동정을 베풀었던 금과 은은 그로 하여금 40년을 주저앉아 있게 할 뿐이었습니다.
그가 원했던 금과 은은, 하루살이 이상의 삶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날마다 성한 사람들의 등에 업혀서 성전 미문 앞으로 나와 구걸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어서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삶의 멍에로부터 그를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힘없는 발과 발목에 힘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남의 손에 의해서 끌려다녀야 했던 타율의 삶에서 이제는 내 스스로 일어서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의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제는 그가 원했던 금과 은을 스스로 벌어서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교회를 다니고,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까?
금과 은을 얻기 위해서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금과 은 이전에 예수의 이름을 얻기 위해서 교회를 다니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수의 이름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까?
내가 일어서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기 위해서입니다.
금과 은이 줄 수 없었던 그 자유와 그 기쁨의 삶,
살아 생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그 놀라운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특별히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자를 만났다는 것은, 다시말해 성전 문 앞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은, 매주일 성전을 출입하는 우리에게, 무엇을 간구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자는 성전을 찾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모두가 다양한 세상의 문제를 안고 주의 전을 찾습니다.
물질의 문제, 건강의 문제, 사업의 문제, 자식의 문제, 등등의 문제를 안고 주의 전을 찾습니다.
그런데 내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간구해야 합니까?
바로, 예수의 이름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은과 금을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예수의 이름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소유할 때, 우리는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의 근본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자처럼, 40년 세월이 지나도 예수의 이름을 받지 못하고 물질의 구걸에만 매달려 있는다면, 스스로 일어서는 변화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대치교회에서 시무할 때 일입니다.(제가 6년 전, 2019년 설교에서 들려주었던 얘기입니다.)
연세가 많은 노인 분이 주중에 구제비를 달라고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분은 주변의 교회를 돌면서 구제비를 얻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내가 당신을 도울 수 있지만, 교회를 찾은 당신에게 동전 몇푼만 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반드시 주일날 예배를 참석하면 당신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주일에 그분이 교회로 오셨습니다. 저는 예배를 마친 후에 약속대로 구제비를 드리면서 이제 어느 교회든지 출석해서 예수를 만나 올바른 믿음생활을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대치교회를 계속 출석을 하였습니다. 교회는 월정액으로 구제비를 책정하여 그분을 도왔습니다. 이제 교인이 되어 깊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분은 한때 잘나가던 아나운서였습니다. 해방 후에 미국의 소리라는 미국방송의 한국어 방송을 전담하던 아나운서였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전야제 때에 홀로 장기자랑을 하는데 예전의 아나운서의 음성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던 그분은, 연락이 두절되었던 아들을 만나게 되어 쪽방 생활을 청산하고 일산의 아들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일산의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님이 목사님을 꼭 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로 심방을 갔는데, 임종을 앞둔 그분은 저를 만나 대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었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분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소천하셨습니다. 그분은 예수를 만남으로, 땅에서 누리지 못했던 천국의 복된 삶을 마지막에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성전을 찾은 그에게 물질만 주고 돌려보냈더라면, 그는 예수를 만날 수 없었고, 한 많은 육의 삶을 살다가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물질 이전에 우리는 예수의 이름을 세상에 주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물질이 줄 수 없는 참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육의 삶을 일어서게 하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베드로가 부활한 예수의 이름으로 이적을 행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예수의 부활을 부정하던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붙잡아 심문을 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선 자도 함께 소환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이 너희가 무슨 권세로,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했냐고 물으니,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하여 대답합니다.
너희가 못 박아 죽인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일어섰다고 하였습니다.
행 4:6-12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무슨 권세로, 누구의 이름으로 병을 고쳤냐고 물으니, 너희가 못 박아 죽이고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서 섰다고 말합니다.
세상은 예수의 이름을 건축자들이 버린 돌처럼 쓸모없는 것으로 여겼으나, 하나님은 예수의 이름을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천하 사람 중에 구원받을 이름을 예수 외에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으니,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낫게되고 구원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부활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삶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부활입니다.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것이 부활의 능력입니다.
이 부활의 능력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까? 날마다 성전 미문을 출입하면서도 정작 예수의 이름은 얻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지는 않았습니까?
오직 예수의 이름만이 넘어진 삶을 일으켜 세웁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만이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맛보게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일어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스스로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참 자유와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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