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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와 성령의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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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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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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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갈라디아서 5:22~26) |
성령강림절 이후 세 번에 걸쳐 성령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순절에 불같은 성령이 임하니 제자들은 방언을 하였습니다. 그 방언은 천하만국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여든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각각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순절 방언은 소통의 언어라고 하였습니다.
언어가 소통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충만한 언어는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위로와 사랑의 언어요, 굳은 심령을 녹이는 따뜻한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성령충만한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를 통해서 무죄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무리들의 심령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사,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외쳤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삼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날마다 모여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떡을 떼니, 그것이 초대교회가 되었습니다.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세워진 것입니다.
이어 성령충만한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나서면 부터 걷지 못하던 자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성전미문에서 구걸하던 이에게 베드로는 은과 금은 없으나 내게 있는 이것을 너에게 준다고 하면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라고 힘껏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즉시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앉은뱅이는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부활을 부정하던 대제사장과 유대의 장로들이 사도들을 붙잡아 심문할 때,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했냐고 심문하니 베드로는 담대하게 말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천하 사람 중에서, 예수 외에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으니,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일어서게 되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성령충만으로 권능을 얻으니 베드로는 삼천명을 회개시키고, 나면서 걷지 못한 자를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렇게 성령은 닫힌 입술을 열게 하고, 연약한 믿음을 담대하게 합니다.
방언을 하게 하고 병고치는 능력도 가지게 합니다.
우리는 성령충만으로 담대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으로 방언도 하고, 병이 낫게 되는 치유의 은사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령충만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방언이나 치유의 능력뿐만 아니라 내적인 열매로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은사와 더불어, 반드시 내면에서 드러나는 성품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성품이 변화되지 않고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은사는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어쩌면 외적인 은사는 자기 자랑과 교만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봅니다.
마 7:21-23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의 내면의 영적 상황을 돌보지 아니하고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하는 일로써만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면의 변화없이 그저 주여 주여만을 외친다할지언정, 하나님은 도무지 너희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각료를 임명하게 되는데, 후보자들의 개개인의 경력과 능력은 탁월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학력과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난과 질책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낙망하고 맙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의 내면의 삶의 모습이 도덕적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자 이전에, 한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태복음의 말씀처럼, 불법을 행하는 자로 낙인이 찍히고 맙니다.
우리가 성령충만을 갈망하고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사모할 때도, 내면의 성령충만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나의 내면에서 역사하는 성령충만은 반드시 성령의 열매로 나타난다고 한다고 합니다.
성령은 불완전하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을 육체의 소욕으로부터 지켜 주기에, 성령충만한 자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합니다.
갈 5:16-17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육체의 소욕과 성령은 서로 대적한다고 합니다. 나에게서 성령이 떠나면 육체의 욕심에 빠지고, 반대로 내가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소욕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한 자는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온전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입니다.
갈 5:22-26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모든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고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령충만한 자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9가지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령의 내적 역사는 아홉가지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두고, 성품과 인격의 변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예수의 사람들은 성품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요, 성품이기도 합니다. 육체의 소욕, 다시말해 분쟁하고 시기하고 분노하고 방탕하고, 그리고 우상과 주술에 의지하는 삶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쟁하고 시기하고 분노하던 성품이 사랑과 희락과 자비와 인내와 온유와 절제의 성품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 성령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 받은 자는 육신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고, 그의 성품과 인격이 변하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한다할지라도, 성령으로 변화된 열매가 없다면, 그 은사와 능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은사와 능력이 온전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열매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품과 인격의 변화라는 성령의 열매 없이, 은사와 능력만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그는 오히려 불법을 행하는 자로 불리울 뿐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열매는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고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가 되게 합니다. 그리고 성령이 주는 은사와 능력을 온전하게 하는 기초가 됩니다.
이어서 성령의 열매는 구원의 완성으로 작용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과정을 칭의와 성화의 단계로 말합니다.
칭의는 의롭다 칭함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원래 모든 인간은 죄아래 놓인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주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 아래 놓인 인간을 의롭다 하신 것은, 인간의 행위가 선하고 의로워서가 아니라, 인간의 죄와 허물을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믿으니, 그 믿음으로 보시고 지난 허물을 사하시고 의로운 자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선언이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선물은 댓가 없이 거져 받는 것을 말하는데, 칭의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을 받고 의인이 되었는데, 의인은 명목상, 이름만 의인이 아니라, 의롭다 칭함을 받은 호칭에 걸맞는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두고 성화라고 합니다. 성화는 거룩하게 변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거룩하게 변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화의 삶, 다시말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성령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성화는 인간적인 노력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주어집니다.
끊임없이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할 때, 성화의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때 비로소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화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이요, 성화의 증거는 성령의 열매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열매는 성품과 인격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는 성화의 삶을 살게 합니다.
한 때, 이 땅의 교회는 성령만능주의에 빠졌습니다.
현실의 상황이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기에, 오직 성령의 불길을, 오직 성령의 능력을 갈망하였습니다. 그 불길 같은 성령의 능력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외적인 성장만을 추구하였던 성령의 역사는 내적 열매를 잃어버린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모순된 표현이지만 사랑이 없는 사랑의 교회, 희락이 없는 기쁨의 교회, 화평이 없는 화평의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소통의 언어인 오순절 방언이 필요합니다.
오순절 방언, 다시말해 성령충만한 언어로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낙심한 삶에게 소망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병든 육신을 치유하고 실족한 삶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더해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소유함으로 믿는 자의 성품이 변해야 합니다. 믿는 자의 인격이 변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을 갈망함으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열매,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의 열매 그리고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열매로 성숙한 믿음의 백성이 되어,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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