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
 |
한성수 목사 |
 |
2025년 6월 29일 |
|
|
 |
1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6.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17.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8.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19.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20.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눈 앞에서 손에 잡고
21.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22.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에스겔 37:15~22) |
미국이 지난 2001년에 개입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엄청난 임명피해가 있었고 경제적 비용이 소모되었습니다.
20년 동안 지속된 전쟁에서 미군은 이라크 전쟁에서 약 4,500명,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약 2,400명이 전사하였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은 약 50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인명피해도 막대했지만, 전쟁비용은 천문학적인 숫자입니다. 약 4조 2천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4조 2천억은 우리 돈으로 환산해서 6천 3백조 원입니다. 우리나라 올해 일년예산이 670조 원이니까, 전쟁비용으로 사용된 6천 3백조 원은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가 곧 경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평화로워서 전쟁이 없다면, 6천 3백조 원이라는 돈을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일으키는데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평화로우면,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구호가 무엇입니까? 민생입니다.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사게 하는 것이 최우선의 국정과제입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하려면 나라가 평화로워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평화를 말하면 경제와 관련 없이 그저 이념의 잣대로 상대방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평화를 정치적인 논쟁, 이념의 논쟁으로 끌고 갑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요 행동입니다. 평화를 말하는 것은 이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을 말하는 것이요, 나라의 경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 6월 25일은, 지금으로부터 75년 전인 1950년, 북의 침략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날이었습니다. 3년간 지속된 동족간의 전쟁은 많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역사적으로는 한국전쟁으로 일컬어지는 6.25 전쟁은, 유엔군의 이름으로 63개의 나라가 참여하였는데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거의 다 참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체제인 구 소련과 중국을 등에 업은 북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자유진영의 유엔군이 참여한 것입니다. 여기서 50만 명의 국군과 유엔군이 전사하고 그리고 공산군이 200만 명 전사하여 도합 250만 명이 죽음으로써,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전쟁으로는 최고로 많은 인명사상을 낸 처참한 전쟁이었습니다. 참고로 60년대 후반에 있었던 베트남 전쟁에서의 사망자 수는 120만명이었으니, 한국전쟁이 얼마나 큰 전쟁이었는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한국전쟁은 휴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8.15해방이 남한은 자유민주주의국가로 북한은 공산주의국가로 분단이 되는 반쪽의 해방이었는데, 그 반쪽의 해방이 전쟁이 멈춘 휴전상태로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휴전은 말 그대로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직 이 땅에는 완전한 평화가 없는 것입니다. 항상 북의 도발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평화는 경제라는 공식에서 우리는 많은 경제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미국은 우리에게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방위비를 더 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군을 위한 방위비는 GDP의 2.3%를 냅니다. 그 비용은 61조 2천억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GDP의 5%로 인상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두 배인, 120조 원이 넘는 방위비를 미국에게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아니, 휴전의 상태가 되지 않았다면, 120조 원이라는 돈을 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의 국방을 위해서 비용을 쓰면 될 것입니다. 분단국가, 특히 머리 위에 공산주의 국가들을 이고 있는 지정학적 현실 때문에 우리는 전쟁을 막기 위한 막대한 비용을 해마다 지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120조는 1억의 120만배>
<120만명의 청년들에게 해마다 1억을 줄 수 있다>
<작년에 수능을 보았던 고3 숫자는 32만 명>
<작년 출생아 숫자 238,343 출산률 0.75%>
<출산률 1.0% 33만명>
매년 120조원으로 청년들에게 직장과 집을 마련해 주고, 유럽처럼 대학교 등록금을 면제해 주고,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정책을 편다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쟁과 분단의 현실이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통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성경말씀으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부름받은 구약의 이스라엘도 분단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솔로몬 왕의 말년의 실정과 그의 아들 르호보암의 폭압적인 정치로 열두지파 중에서 열지파가 북쪽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세우고, 나머지는 유다지파를 중심으로 예루살렘에 유다를 세웠습니다.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이스라엘은 모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죄악을 범함으로써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시리아에게 멸망하고, 남왕국 유다는 약 150년이 지나 주전 587년, 바벨론에게 멸망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무너지고 예루살렘 성전은 불에 타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왕을 비롯한 귀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하나가 되어도 살아남기 힘든 터에, 이스라엘은 분열된 상태로 각각 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보여 주시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회복은 나누어진 남과 북이 하나가 될 때 완전한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 막대기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남과 북이 하나 되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두 막대기 비유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막대기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는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쓰고, 다른 하나는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족속이라고 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남쪽의 대표지파인 유다와 북쪽의 대표지파인 에브라임을 써서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남과 북이 하나가 되게 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겔 37:15-17 “1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6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17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하나 됨의 상징을 막대기를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각 각의 막대기에 유다와 에브라임을 쓰게 하여,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그 막대기 비유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겔 37:18-19 “18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19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요셉은 지파가 없이 죽고,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요셉을 이어 지파가 되어 땅을 분배받았기에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이 막대기 환상의 뜻이 무엇이냐고 묻거든, 남과 북을 대표하는 지파의 이름을 새겨 두 개의 막대기를 하나가 되게 할 것인데, 두 개가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17절과 19절의 차잇점을 보아야 합니다.
17절에서는 “에스겔의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고 하셨는데, 19절에서 백성들에게 설명을 할 때에는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남과 북의 하나되는 것은 사람과 하나님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의 손에서 시작한 하나됨의 운동은 하나님의 손에서 완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이라는 선지자의 손을 통해서 나라가 하나 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며, 그 수고의 완성은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의 뜻과 계획이 완전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스라엘은 통일을 이루었습니까? 바벨론의 포로에서 풀려났지만 남과 북은 결국 화해하지 못하고 각각의 길을 걷고 말았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에서 풀려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보니 예루살렘 성벽은 파괴되어지고, 성전은 불타서 무너져 내려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성전을 재건하게 되는데, 여기서 북쪽의 사마리아 사람들이 내려와 우리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이니 함께 성전재건에 동참하겠다고 합니다.
그때, 유다의 지도자들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북쪽은 이민족이 들어와 살게 됨으로서 더이상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에스라 4:1-3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 본문의 일반적인 해석은 이렇습니다. 앗수르가 북 이스라엘을 주전 722년에 멸망시키고 수도인 사마리아에 주변의 다른 민족을 이주시켜서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남쪽의 유다 사람들은 이 민족과 함께 살아가는 사마리아를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북 이스라엘 사람들은 앗수르에게 망하여 사마리아로 이주 온 이후로도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고 하면서, 우리도 너희와 같이 하나님을 찾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의 지도자들은 성전재건에 동참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찾았던 사마리아 사람들의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이 일로 인하여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합니다. 그 후로 사마리아 사람들은 남쪽의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방해하였고, 그리고 자신들만의 성전을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에 세워서 하나님을 예배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예수님이 수가성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만나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순례하고 나서 갈릴리로 돌아가는데, 중간에 있는 사마리아를 거쳐가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의 수가 성에 이르러 목이 말라 쉬고 있는데,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으러 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니, 유대인인 당신이 어떻게 사마리아 사람인 나에게 말을 걸고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놀랍니다. 이미 700년 전부터 유대사람들은 사마리아가 혼혈이 되었다고 그들을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를 경계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러 온 자라고 하니,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로 믿게 됩니다. 이에 그 여인은 예수님에게 남과 북의 예배의 정통성에 대해서 묻습니다.
요 4:19-21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우리의 조상인 북쪽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 산, 곧 그리심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남쪽의 유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려야한다고 하니 어느 것이 맞느냐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은 이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니고 새롭게 하나님께 예배할 때가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예배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참 예배요, 하나님은 그렇게 예배드리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요 4:23-24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예배의 정통성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묵은 갈등을 해소하는 열쇠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이나 또는 예루살렘의 시온 산이나, 장소로 상징되는 형식과 과거의 전통에 매인 편협된 생각으로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곳에 남과 북이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스라엘의 통일은 사람의 손에서 시작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용서와 사랑입니다.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역사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하나됨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간 것은 중간에 막힌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 장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여 있는 죄의 장벽입니다. 그리고 그 장벽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놓여 있는 시기와 미움와 갈등의 장벽입니다.
이 모든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엡 2:14-18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 놓음으로써, 원수된 것을 소멸하시고 둘을 한 몸이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세상에 평안을 전하셨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용서와 화해입니다. 원수된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하나가 되게 하고, 평화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죄가운데 있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내가 주의 십자가로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는 용서와 화해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용서와 화해의 삶이 하나님의 손에서 두 막대기가 하나되는 일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는 것은, 용서와 화해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벗어날 때, 백성들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시편 126:1-2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70년 포로에서의 해방을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표현한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꿈꾸는 것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통일도 그렇습니다. 꿈을 꾸는 것같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주님처럼 내 몸을 십자가에 내어놓는 용서가 있은들, 북의 마음이 변하겠느냐, 그래서 통일이 이루어지겠느냐라는 의심은 인간의 생각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꿈을 꾸어야 합니다.
용서하고 화해하며 한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꿈꾸는 것 같은 통일이 이루어져, 이땅에 평화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평화로 생명이 넘치고, 평화로 우리의 삶이 부요해지고, 평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