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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시면서, 이스라엘의 마음에 닿도록 나의 말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진정어린 마음을 가지고 내 백성을 위로 하라고 한 것인데, 정작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열지 않았고,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라고 책망을 하면서, 너희는 눈먼 소경이요 듣지 못하는 귀먹은 자라고 질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 불충한 백성을 내치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신 것입니까? 그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 설명합니다.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사 44:1-2) 하나님은 모성을 가진 하나님이라는 하였습니다. 나는 너를 모태에서 지어내었으니 어찌 너를 버릴 수 있냐는 것입니다. 말씀에 불순종한 백성을 향해 내가 택한 “여수룬”, 곧 “정직한 자”라고 하였으니 세상 말로 하면 하나님의 눈에 꽁깎지가 낀 것입니다. 왜 그렇게 여수룬이라까지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까? 태속에서 지은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뱃속에서 지어낸 자식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자신의 뱃속에서 만들어낸 자식을 버리지 못합니다. 김용균 법이 지난 주말에 국회를 통과 했습니다. 25살 젊은 아들이, 그 푸르고 청청한 아들이, 홀로, 검은 석탄 가루가 가득한 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밸트에 감겨서 죽었습니다. 아들의 죽음을 땅에 묻지 못하고, 가슴에 묻은 어머니는 생전에 감히 쳐다보지도 못 했던, 저 높은 국회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어머니는 이 땅의 젊은 아들들이 더 이상, 무고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산업안전보호법,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절규했습니다. 어머니의 가슴의 찢는 절규가 대한민국 국회를 흔들었습니다. 28년간 잠자고 있었던 산업안전보호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무엇이 저 어머니로 하여금, 국회로 방송국 뉴스데스크로 달려가게 한 것입니까? 무엇이 요지부동의 국회의원의 마음을 동하게 만든 것입니까? 그것은 모성애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태속에서 자식을 만든 모성애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성애를 가진 자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너희를 모태에서 만든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어찌 너희를 버릴 수 있냐고, 잊을 수 있냐고 하신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나를 길거리에서 주워온 하나님입니까? 그저 불쌍히 여기신 동정심으로 나를 받아들인 하나님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나를 당신의 태속에서 만드신 하나님입니다. 모성의 하나님이시기에, 나는 하나님은 자녀된 자요, 하나님은 자녀된 나를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사망의 그늘에 놓인 인생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당신께서 지으신 자녀를 지키시고 그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사 44:3-4)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고, 마른 땅에는 시내를 흐르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목마름과 마른 땅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을 말합니다. 그곳에 생수를 주시고 시내를 흐르게 하시겠다고 하셨으니, 이는 곧 당신의 백성에게 생명과 풍요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당신의 영,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으니 육의 삶뿐만 아니라, 삶도 부요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의 영과 육을 부요하게 하는 복을 후손에게 까지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를 모태에서 지으신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영과 육에 생수가 넘쳐흐르는 축복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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