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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구원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은 사내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모세를 불러서 언약의 말씀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 첫째,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겠고, 둘째,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며, 셋째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출 19:5-6) 내가 준 이 말을 반드시 백성에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더 이상 종으로 부림을 당하는 자가 아니라, 어엿한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삼아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너희는 더 이상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니 자존감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에 붙들린 삶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의 백성이요, 거룩한 자로 일컬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언급한 세가지 약속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까? 그것은 쉽게 말해서 영적으로 금수저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금수저라는 것은 유력하고 잘난 부모를 둔 자를 말합니다. 엄마 찬스 아빠 찬스를 쓰면서, 남보다 몇 계단을 먼저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면에서 금수저는 좋은 말이 아닙니다. 불평등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사회적 현상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금수저는 무슨 말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후광으로 사는 자를 말합니다. 부모의 찬스가 아니라 하나님 찬스로 사는 백성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찬스는 공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찬스이기 때문에 정의롭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은 하나님이 주인이기에 그의 삶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돌보고 인도합니다. 풀무 불에 던져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하나님께서 온전한 모습으로 구해내었듯이, 하나님은 당신의 소유된 백성을 불의 시련을 만나도 저들을 안전하게 지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나라 중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가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이끄는 리더쉽의 나라가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탐욕과 이기심에 매인 나라는 아무리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제사장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제사장 나라가 된다는 것은 약한 나라를 품는 것입니다. 내 것을 더 많이 내어 놓고 내가 먼저 손해 보고 내가 먼저 양보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사장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약한 자를 돕고 소외된 자를 돌보는 백성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 받아 실천하는 것과 상통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금수저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와 찬스를 세상의 유익을 위해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땅의 모든 교회는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불의의 세상을 의의 길로 이끌고 어두운 세상을 생명의 빛으로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속의 물결에 휩쓸려서 세상 보다 더 이기적이고 더 부도덕하다면 그것은 이미 제사장의 지위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제사장의 지위를 잃어버린 교회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회개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는 것은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겠다는 것과 직접 연결된 말씀입니다. 제사장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거룩한 백성입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영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의 삶이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세상 앞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의 백성이 되고 그리고 거룩한 백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는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로운 세상, 생명이 충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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