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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세 번째 전도여행을 마치고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유대인들의 고소로 인해 체포가 되는데,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울은 로마에서 재판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로마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바울은 인솔장교인 백부장 율리오에게 말합니다. 지금은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인데, 이 때 지중해를 건너 로마로 간다는 것은 화물과 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이니 가까운 항구에서 겨울을 지나고 로마로 가자고 제한합니다. 겨울에는 지중해 바다에 매우 사나운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강행합니다. 그 배에는 이집트에서 로마로 가져갈 많은 곡식들이 실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죄수들과 곡물을 실은 그 배는 항해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유라굴로라는 지중해의 악명 높은 광풍을 맞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의 고소로 죄인이 된 바울은 로마로 재판을 받기 위해 배에 실려 지중해를 건너갑니다. 그런데 바울이 탄 배는 지중해의 악명 높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광풍으로 배는 침몰 직전의 위기에 빠집니다. 수일이 지나도 광풍이 그치지 않으니 배에탄 276명의 죄수와 선원과 로마병사들은 절망에 빠집니다.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행 27:20)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유라굴로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 절망과 위기의 순간에 바울은 사람들을 헤치고 들어가 그들 가운서서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오직 배만 손상이 있을 것이고 우리 모두의 생명은 안전할 것이니 안심하라고 하였습니다.(행 27:22) 바울은 무엇을 믿었기에 그렇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우리는 살 수 있다고 구원을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부터 바울은 생명의 구원을 외칠 수 있었습니다. “23 나의 속한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3–25) 그렇습니다. 바울은 천사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 즉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는 그 말씀을 듣고서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고 하였습니다. 그 믿음, 그 확신에 찬 믿음, 그 담대한 믿음이 바울로 하여금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바울의 말대로 거친 풍랑이 멎고 바다는 잠잠해 졌습니다. 배는 멜리데 섬에 도착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생명을 건졌습니다. 바울의 믿은바 하나님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276명의 생명들은 신분의 차별 없이 모두가 구원의 은혜를 입었던 것입니다. 모든 인생은 예외없이 유라굴로 광풍과 같은 위기의 때를 만납니다. 돈 많은 부자도, 권세를 가진 유력한 자도 예외 없이 어렵고 힘든 시련의 때를 만납니다.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만날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파선 직전의 배를 침몰시키지 아니하시고, 온전히 구할 것이라는 구원에 관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세상의 높은 파도를 헤쳐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인생을 구원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9-10)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굳게 믿었던 바울로 인하여 배에 탄 모든 사람들에게구원을 베풀었듯이, 예수를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모두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를 버리지 않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난과 시련의 때에 믿음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늘의 고난과 시련을 능히 이겨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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