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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두 명의 정탐꾼은 여리고성으로 들어가게 했는데 기생 라합은 그들을 지붕 위에 피신을 시켰습니다. 라합은 평소에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다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것과 그리고 광야를 지날 때 아모리 족속의 왕들을 물리치게 하신 것을 들었다고 하면서 그 하나님께 분명 이 땅을 주실 것을 믿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너희들이 여리고성을 공격할 때에 나와 나의 가족의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고 하였습니다. 라합의 부탁을 받고 두 정탐꾼은 라합과 약속을 합니다. 당신이 이 창문에 줄을 매달아서 우리를 성 밖으로 탈출시켜 주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으면 그것을 보고 당신의 집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수 2:18-19) 후에 여리고성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초토화 될 때,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은 라합의 집만이 온전히 보전되고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남녀 형제들은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라합과 두 정탐꾼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까? 붉은 줄입니다. 창문에 매달은 붉은 줄로 인하여 라합과 그의 가족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라합의 붉은 줄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연결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 밤에 어린양의 피를 대문에 뿌림으로서 구원을 받았으나 어린 양의 피가 없는 애굽의 집은 집안의 초태생이 모두가 죽게 됩니다. 그로인해 강퍅한 바로는 무릎을 꿇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었습니다. 구원과 죽음을 가르는 기준은 어린 양의 피였습니다. 라합의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게 하고 붉은 줄을 표식으로 라합과 그의 가족이 구원을 받았듯이 이미 500년 전, 애굽에 거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양의 피로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제 붉은 양의 피와 붉은 줄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이어집니다.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하기 위해 예수님은 유월절 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가 흘리신 피는 생명을 살리는 구속의 피였습니다. 붉은 피와 붉은 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어린양의 피가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라합의 붉은 줄이 되신 것입니다. 오늘날 라합을 살린 붉은 줄은 무엇입니까? 이미 설명 드렸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 라고 하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를 심령의 창에 매달음으로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좀더 깊게 들어가 붉은 줄의 속성을 살펴봅니다. 라합의 가족은 라합의 말을 믿고 집 밖으로 피신을 가는 대신 집 안에 머물렀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렬한 공격이 두려워 도망을 가야 했지만 붉은 줄의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 결과 그 집안의 모든 가족은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붉은 줄을 믿는 자는 모두가 살게 되었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구체화됩니다. 사도바울은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 3:11)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자는 차별 없이 모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는 혈통적 우월주의에 빠진 유대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만유 안에 계셔서 모든 생명을 살리신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붉은 줄을 매달면 모두가 살 것이다, 다시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인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2) 고 하였으니 의로우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말미암아 얻는 구원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심령의 창에 붉은 줄을 매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망을 이기고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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