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학자이며 철학자인 아담 스미스는 어떻게 하면 영국이 경제 부국이 될 수 있을지 고심하던 가운데 1776년『국부론』을 출간하여 자신의 이론을 정립했습니다.『국부론』에서 말하는 경제 원리의 핵심은 철저한 사유재산의 보호와 시장경제의 자율성입니다. 이러한 시장경제의 원리, 즉 보이지 않는 손이 조화롭게 경제활동을 조정하여, 국가가 안정되고 부요한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손의 조화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개인도, 국가도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즉 ‘믿음으로 주를 부르는 사람은 부요케된다’(롬 10:12)는 것을 교훈한 내용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부르는 사람은 부요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함을 받아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요하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꼭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 속에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면 구원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에 (롬 10:9) ‘네가 만일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가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단 믿었으면 그 믿음을 가지고 입으로 시인하고 생활 속에서도 반복하여 고백해야 합니다. 미국의 부흥사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할 수 없다고 믿으면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응답받아 모든 일이 형통케 된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을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되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의 지휘관이었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유년시절 아이들과 싸우곤 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는 ‘너는 싸움을 잘하니 장군이 되면 좋겠구나, 그런데 힘은 정의를 위해 써야 한단다’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어온 그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정말 장군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말의 덕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구원의 말을 하고, 축복의 말을 하고, 사랑의 말을 하고, 능력의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이러한 긍정적인 말을 통해 긍정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이 처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자 그의 참모들과 중역들이 모두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는 사재를 털어 연구실을 만들고 일본의 최고 기술진들을 설득해 기술을 배우는 등 최선을 다해 결국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세계 상위권에 올려놓았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고백할 때,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기적이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또 본문 말씀의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10:12a)이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사람을 하나님께서 부요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덕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무슨 결정을 하든 먼저 기도하고, 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본 후 응답하신 대로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사람의 앞날은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음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아브라함의 복을 받아 부요케 하여주십니다.(갈 3:13-14)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을 때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아갈 때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리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