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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을 만나는 요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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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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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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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45:1-28) |
1. 눈물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요셉
유다의 진솔하고도 감동적이며 자기 희생적인 탄원에, 정을 억제하지 못한 요셉은 방성대곡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놀라는 형들에게 먼저 요셉은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긴 도단사건으로 인하여(창 37:18-28) 형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위로하고 평안을 도모한다. 그리고 요셉 자신을 애굽으로 보낸 자는 하나님이었음을 고백한다.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은 눈물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힐 때에 제일먼저, 아버지 야곱의 근황을 물었다.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45:3) 아버지의 안부를 물은 것은, 생명구원에 관련된 것이다. 요셉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는 하나님의 택한 선민의 가족을 구할 사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한 생명도 잃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20년 전 형들이 애굽의 노예로 팔아넘긴 막내 요셉임을 밝히고 나서, 자신이 이곳으로 온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족의 생명을 구하려고 형들에 앞서 나를 보내셨다고 말한다. 그러니 나를 이곳을 판것에 대하여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라고 거듭 형들을 위로한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45:5)
그리고 다시한번 이제 흉년이 2년만 지났을 뿐 아직 5년의 흉년이 남았으므로, 하나님께서 큰 구원으로 형들의 생명을 구하고 저들의 후손을 세상에 온전히 두시려고 하나님이 앞서 나를 보내었다고 강조한다.(45:6-8)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45:6-8a)
요셉은 평생을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았다. 노예로 팔려도, 옥에 갇혀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그래서 꿈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다. 요셉은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자로 부름을 받은 것이었다.
그런데 요셉에게 주어진 생명살림의 사명은 구약성경전체를 가로질러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진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 역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 증인이 되는 삶”을 살라고 하시고 승천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생명을 구하는 요셉의 삶은 기독교의 가장 큰 가치요 궁극적인 목적이다.
2. 생명을 구하는 자의 삶
그렇다면 생명을 구하는 자, 예수의 증인이 되는 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① 먼저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특별히 고난이 주어진다 할지라도,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요셉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단한 삶의 여정이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달았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앞서 보내셨다”(45:5)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고자 하는 자가, 자신의 문제를 믿음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어떠한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요셉은 험난한 인생을 길을 걸어가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난 체험을 한 자였다. 그러기에 바로 앞에서 꿈을 해몽할 때에도, 꿈 해몽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41:16)
② 생명을 구하는 자는 용서와 화해의 삶을 사는 자이다.
대성통곡 후, 자신의 신분을 밝힌 요셉은, 과거의 일로 행여 형들이 두려움에 빠질까 먼저 형들을 위로하고 안심을 시킨다.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45:5)
지난 날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고, 이제 새로운 생명의 삶을 살자고 하였다. 과거의 허물과 상처를 모두 버릴 때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 허물과 죄악이 있기에 죄를 사하는 것이 구원의 전제 조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부활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③ 구원은 가까운데서부터 시작한다.
요셉은 야곱에 대한 지극한 공경의 삶을 보여 주었다. 형들을 안심 시킨 후에 요셉은 속히 아버지를 모셔오도록 했다. 아직 흉년이 다섯해가 남았으니 아버지를 봉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45: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45:11)
이후 요셉의 입에서는 아버지 야곱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끊이지 않는다. 아버지를 위하여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길에서 공궤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었다.(45:23)
우리는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먼저 기도해야 하며 가족의 생명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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