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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서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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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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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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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
<출애굽기 서론>
1. 제목
‘출애굽’이라는 명칭은 구약성경의 헬라어 원본인 ‘칠십인역’을 따른 것이다.
칠십인 역의 명칭은 ‘엑소도스’(ἔξοδος)인데, 여기에서 라틴어 역본의 이름이 나왔고 이것을 영역성경들이 이어 받았다(Exodos). 한글개역성경은 칠십인역에 근거하여 ‘출애굽기’라고 제목을 삼았다.
2. 역사적 배경
창세기의 기록이 끝나는 바로 뒤에 연결되는 출애굽기는 독립적인 책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야곱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B.C. 1875년경)로부터 431년이 지난, 곧 광야에서 성막을 세우기(B.C.1445년경)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요셉과 모세 사이의 시대 변천이 1장에 잘 나타나 있다. 야곱의 자손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크게 번성하였고, 이로 인하여 애굽의 새로운 정치체제하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한다.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영구히 노예화할 방도를 모색하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구원계획을 성취하신다.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이란 단지 노예 생활에서의 해방이 아니다. 선택된 민족으로서 약속의 땅까지 인도함을 받은 사실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은 반드시 지키시고 일으켜 세운다는 언약의 성취, 다시말해 구속사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언약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보면, 출애굽기는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체결한 횃불언약(창 15:12-17)에 근거한다.
창 15:8-17 “8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2.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① 동물의 희생제물 = 피와 죽음 = 피흘리는 고통과 죽음 앞에서도 언약은 변합없이 지켜질 것이라는 신실함을 의미
② 둘로 쪼갬 = 언약 당사자 = 하나님과 아브라함(인간)
③ 횃불이 쪼깬 제물 사이로 지남감 = 횃불은 하나님
횃불로 상징된 하나님이 제물 사이로 지나간 것은,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졌지만, 그 언약을 주관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의해서 성취된다는 것을 의미 = 편무계약/ 하나님이 모든 것을 내려 주심, 인간은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됨
이렇듯 출애굽기는 창세기 15장의 언약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그 언약의 성취를 다루고 있다. 이 언약에 따라, 야곱과 요셉은 자신의 유골을 애굽이 아닌, 가나안의 세겜에 안장해 달라고 유언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을 반드시 믿고 따르는 신앙은 긴 시간을 요한다. 인내와 참음으로 기다리는 자에게 반드시 약속의 응답이 오는 것이다.
3. 주제 및 기록목적
출애굽의 주제는 하나님의 구원이다.
기록목적은
①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언약(창 15:13-17)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증거한다.
② 구속사의 핵심이자 구약의 십자가 구원사건인 출애굽(유월절) 사건을 통하여 택한 백성을 압제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해 내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전능하신 주권을 나타낸다.
③ 십계명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믿는 자의 영적 삶(예배한 삶)과 육적 삶의 윤리와 도덕의 기초가 된다.(출 20:22-23-33).
④ 시내산을 중심으로 일어난 율법제정과 성막건립을 통하여 선민 이스라엘을 신정국가로 공식 출범시키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나아가 그러한 하나님 나라의 지상에 도래를 선포하기 위한 상징적 예표적 기능을 가진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창세기의 족장의 역사를 벗어나, 12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는 신정국가(神政國家)로서 출범하게 된다.
그러므로 신정국가로 출발한 이스라엘은 온 세상에 하나님의 구속계획을 선포하기 위해 특별히 ① 장자로 선택된(출 4:22) ② 제사장 나라(출19:6)가 되었다.
출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출 19:5-6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의 장자로 소유로, 제사장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믿음의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장자, 소유, 제사장으로 택함을 받게 된다.
베드로전서 2:9-10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정리하자면, 출애굽기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택한 믿음의 백성들을 반드시 지키시고 구원한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여준다. 그 구원의 역사는 수천년이 지나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간다.
또한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믿는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세상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영적 삶 및 육적 삶의 기준을 제시한다.
출애굽기를 통해서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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