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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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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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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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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출애굽기 2:1-10) |
모세는 바로의 이스라엘 남아 학살정책이 한참 진행되고 있던 위기의 때에 태어났다. 하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으로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성장하는 극적인 삶을 살아가다가 민족 구원의 지도자로 훈련을 받게 된다.
1. 모세의 출생과 성장과정(출 2:1-10)
레위 족속인 아버지 아므람과 어머니 요게벳 사이에 용모가 준수한 남자 아이가 탄생한다. 바로의 명령에 따라 어린생명을 강에 버려야 하나, 요게벳은 석달을 숨겨 키우다가 더 이상 아이를 숨길 수 없어 역청과 나무진을 칠한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 강에 띄운다. 마침 목욕하러 나온 바로의 딸이 히브리 아기를 발견하고 그를 키우기로 작정한다. 동생을 뒤따르던 누이 미리암은 아기의 친모를 유모로 소개하여 젖 뗄 때까지 아기를 키워 공주의 손에 다시 넘기자 바로의 딸은 그 아기의 이름을 모세로 정하고 자신의 아들로 양육한다. “물에서 건져 내었다”라는 이름을 가진 모세의 출생과 성장과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다시한번 깊게 본문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모세를 살린 주역들을 살펴보면 모두가 여자이다. 연약한 여성의 힘을 빌어 하나님은 구원역사를 도모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낮고 약한 곳에서 시작된다.
누나 = 미리암, 어머니=요게벳, 바로의 딸=공주 그리고 앞서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살린 두 산파도 모두 여자이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하나님은 연약한 여성의 손을 빌어 출애굽의 주인공인 모세의 생명을 살리고 그를 양육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성별로 구분하여 해석할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버림받은 삶을 들어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십자가 사건이다. 세상은 예수의 죽음을 힘없고 비천한 젊은이의 죽음으로 보고, 그가 패배한 것으로 여겼으나, 하나님은 세상이 미련하다고 여기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구원을 일으켰으니, 나는 미련한 도를 전한다고 바울은 말한다.
고린도전서 1:22-29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교회 역시, 교회를 살리는 힘은 강한 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자, 작은 자의 헌신과 봉사가 모여서 교회를 살리는 것이다. 특정의 강한 자가 교회를 이끌어 갈 때, 반드시 인간적인 시험에 빠지고 만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보다, 인간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둘째, 도움을 바랄 수 없는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누이 미리암은 강물에 떠내려가는 모세의 뒤를 쫒아 바로의 딸에게 유모를 소개 하는 지혜를 발휘함으로 모세의 생명을 구하였다. 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믿음의 자세이다. 후에 홍해바다를 만날 때, 모세의 믿음도 동일한 믿음의 모습을 가졌다. 모든 백성들이 바다에 수장될 것으로 알고 두려움에 빠졌으나, 모세만큼은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기다렸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바다를 향해서 기도하니, 홍해바다가 열렸던 것이다.
출애굽기 14:9-16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셋째,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모세를 죽이려는 바로의 세력을, 역으로 모세를 살리고 보호하고 양육하는 울타리로 사용하셨다.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할지라도 그것은 부정적인 요소로만 볼 것이 라니라, 긍정적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모세라는 이름 속에서 이미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모세를 물에서 건져내셨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바다에서 건져내셨다. 이것은 후에 물 세례를 통하여 나타난다. 세례를 베풀 때에 물세례를 주는 것은, 사망의 삶에서 새롭게 구원받고 거듭난 삶을 살게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어린 모세를 담았던 갈대상자 역시 구원을 상징한다. 갈대상자는 “테바”인데, 그것은 노아가 만든 방주도 “테바”이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존재 이유를 발견한다. 교회를 구원의 방주라고 한다. 그것은 영혼의 구원이다. 물에 빠져 죽게된 생명들을 건져 내는 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영혼을 구하지 못한다면, 영혼을 구하는 실적이 하나도 없다면, 그것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세상 모임에 불과하다. 우리가 가슴 속 깊이 새기고 명심해야 하는 것은, 반드시 나에게도 영혼을 구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하고 그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믿음의 인생을 통하여 영혼구원의 역사가 한건도 없다면, 나는 유람선을 타고 교회를 다닌 것에 불과하다. 교회라는 배, “테바”는 유람선이 아니다. 교회라는 배는 생명을 구하는 배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혼구원의 역사가 있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가깝게는 가족과 친지와 이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히브리 여인들처럼, 작고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봉사와 헌신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나의 헌신과 봉사로 교회를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구원의 역사로 이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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