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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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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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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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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애굽기 3:1-12) |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은 모세는 애굽의 궁전을 떠나 노예살이로 고통당하는 동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그는 구체적인 구원사명을 받기까지 시내광야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기다리며 때를 기다린다.
1. 하나님의 현현과 모세의 소명
왕족의 신분에서 도망자로 전락한 모세는 시내 광야에서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보호아래 양을 치는 목동으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양 떼를 몰고 호렙산(시내산)으로 가다가 그곳에서 불타는 떨기나무를 발견하게 되는데, 나무가 타지 않고 불꽃이 계속피어 오르는 것이었다. 나무가 타지 않는 것을 신기하여 여겨 그것을 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서 모세를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출 3:2-4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① 고난의 삶 속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
먼저 떨기나무가 어떤 나무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시내 광야 가운데서 자라는 일종의 가시덤불나무이다. 큰 잎사귀와 당당한 크기를 자랑하는 나무가 아니고, 앙상하고 볼품없는 덤불나무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 속에 계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세 역시 전혀 뜻밖의 일이었다.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날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떨기나무 같은 볼품 없는 삶, 무명한 삶 속에 계시는 것이다. 내가 광야같은 삶을 살아갈 때에, 그 삶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는다면, 우리에게도 출애굽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 시내산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모세의 나이를 살펴보자. 그 때 모세의 나이는 80 이었다. 40세에 애굽 왕궁을 버리고 나와서 40년을 광야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를 잊지 않고 불렀다. 여기서 우리는 사명자를 연단시키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② 사명자를 연단시키시는 하나님
모세가 애굽의 궁을 탈출하여 미디안 땅으로 피신한 삶의 기간은 40년이었다. 표면적으로 그 기간은 공식적인 활동이 정지된 은둔의 시간이었지만, 모세에게는 민족의 구원에 대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때를 기다린 준비의 기간이었다. 모세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으며, 주어진 목동의 삶에 충실하면서 하나님의 부름을 기다렸다. 내게 주어진 사명을 깨달은 자는 광야 40년 세월을 인내와 연단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편에서 보면 당신의 사명자를 준비시키시고 연단시킨 선한 계획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교회의 일꾼도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40년이 지나야 일꾼이 나오는 것이다. 주일학교와 청소년와 청년부를 거쳐 가면서,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온 자들이 교회의 사명자가 되는 것이다. 비록 광야같은 풍파와 시련이 불어 닥친다할지라도, 고난 가운데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으며 교회를 지키고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자들이 교회의 중책을 맡은 사명자가 되는 것이다. 애굽이라는 세상의 안일을 더 좋아하고, 광야같은 연단의 삶을 외면한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쓰임받을 수 없는 것이다.
③ 경건과 거룩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이제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네가 선곳은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 것인가? 비록 세속의 땅과 공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곳은 모두 거룩한 곳이다. 그 곳에 설 때는 세상의 흙먼지가 가득찬 신을 벗어야한다. 신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묻어버린 지난 허물과 죄악이요 옛사람이다.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은 자는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한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태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또한 성전을 출입하는 성도의 자세를 가르치는 말씀이기도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영적으로 거룩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서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더렵혀진 마음과 생각은 참회의 기도로 정하게 된다. 그래서 예배의 시작에 우리는 참회의 기도로 우리의 영을 정결하게 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④ 인간의 간구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저를 부른 이유를 말씀하신다. 그것은 애굽에서 고난당하는 백성을 구하라는 것이었다.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6-10)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계셨다고 한다. 그들의 부르짖음과 그들의 고통을 알고 계셨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조급하고 의심많은 인간은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하나님은 없노라고 불평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을 다 들으셨고, 그들이 당하는 학대도 다 보았다고 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고난 속에서 함께 신음하고 계시는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은 모세에게 출애굽의 사명을 부여하시면서도, 직접 당신이 고난의 현장으로 내려가시겠다고 하셨다.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하늘 높은 곳에서 손가락으로 구원을 지시하는 분이 아니시다. 당신이 직접 인간의 고통의 삶 속으로 내려오셔서 구원을 일으키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 바로 인간의 삶 속으로 내려오신 하나님의 육화사건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사람 가운데 거하셨다고 한 것이다.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출애굽 시대에는 모세를 통하여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신약시대에는 에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이제 성령의 시대에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고통의 호소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 직접 들으시고, 직접 내려오시는 분이시다.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 계신 하나님, 우리의 고난의 삶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란다. 그리하여 사명자로서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내 개인의 삶도 세상의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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