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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에게 표적을 주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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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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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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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출애굽기 4:1-17) |
모세의 요구대로 하나님은 반드시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시고, 그의 이름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로 알려주었건만, 모세는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회피하려고 한다. 우선 모세는 내가 백성에게 간다할지라도 그들은 나를 믿지 아니할 것이고, 하나님도 너에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할 것이라고 한다.
출 4: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하는 세 가지 증거를 보여준다. 먼저 모세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 하셔서, 지팡이를 던지니 지팡이는 뱀으로 변하였다. 모세가 겁이 나서 피하자, 하나님은 뱀 꼬리를 잡으라 하셨다, 뱀 꼬리를 잡으니 다시 지팡이로 변하였다. 이러한 능력을 보여준다면 조상의 하나님이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네게 나타난 줄을 믿을 것이라고 하셨다.
이어 하나님은 모세의 손을 품에 넣어다가 빼보라고 하니, 모세의 손은 문둥병에 걸려 희게변하였다. 손을 다시 품에 넣어 빼라하시니, 손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왔다. 마지막으로 두가지 표적을 보여도 믿지 아니하거든, 나일강 물을 떠다가 땅에 부으면, 그것이 피로 변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모세에게 손수 부어 주셨다. 그럼에도 모세는 본래 말을 잘 못하여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한다.
출 4: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하지만 하나님은 노하시며, 끝까지 모세를 설득한다. 형 아론이 언변이 있으니, 아론으로 하여금 백성에게 말하게 하겠다고 하신다.
출 4:14-17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당신의 명령을 회피하려는 모세를 붙들어 이스라엘의 구원사역을 감당하게 하심을 볼 수 있다. 인간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택하여 쓰실 때에 능력의 종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본문을 보자.
모세는 ① 백성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지 않을 것(4:1) 이며 ② 자신은 언변이 없다고 변명하였다. 전자는 환경을 탓한 것이고 후자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가 지니고 있는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시고, 모세의 손을 문둥병이 발하도록 하며, 낫게 하기도 하셨다. 그리고 부족한 언변은 애굽에 거하고 있는 형 아론을 대신하겠다고 하셨다. 모세와 같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사역에 주저하며 회피한다. 자신의 환경과 능력을 탓한다. 왜 이러한 두려움과 변명이 나타나는 것인가?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3장에서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3:11)라고 하나님의 부름을 두려워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3:12)고 하셨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깨달음! 이것이 하나님의 소명을 달게 받는 비결이다. 이렇듯, 반드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모세에게 기적을 보여 주셨는데, 그 기적을 통해서 우리는 두가지 교훈을 얻게 된다.
첫째, 하나님은 일상의 단순하고 하찮은 것을 택하여 능력을 행하신다.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이 들어 쓰시기 전에는 나무 막대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지팡이는 백성에게 능력의 증거가 되었고, 후에 홍해를 가르는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다. 내가 가진 것들이 천하고 보잘것없다고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이 들어 쓰시면 능력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고전 1:26-29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둘째, 사명자를 돕는 일꾼을 예비하신다. (4:18-26)
하나님은 형 아론을 예비하여 모세를 돕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도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지만, 사람도 예비하여 주신다. 나의 부족을 채워줄 동역자를 보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다윗에게는 요나단이 있었고, 사도 바울에게는 바나바가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그리고 나의 능력이 부족하고 약하지만, 당신의 일을 이루기 위해 사명을 맡기신다. 하나님은 내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약한 나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준비된 동역자를 붙여 주신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변명으로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받은 사명을 기쁘게, 감사하게 감당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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