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하나님, 어둠의 세상을 밝히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육신을 입어 오신 나사렛 예수는 한 점 등불에 불과 했으나 그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세상을 모두를 밝히는 눈부신 광명이 되었습니다. 죽은 자의 무덤을 이기고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었기에 우리의 삶도 생명의 빛 가운데 거하게 되었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다시 사신 주의 부활을 가슴에 품지 못하고 빈 무덤가를 서성거리는 의심 많은 믿음을 돌아봅니다. 못 박히고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상처를 만져보지 않고서는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는 도마의 의심이 사라지기를 원합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손과 눈이 아닌 마음의 믿음으로 주의 부활을 소유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부활의 소망으로 고단한 오늘의 삶을 이기고 복된 내일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와 함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