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길고 긴 장마와 사나운 태풍을 물리치고 높고 푸른 하늘을 보여 주셨습니다. 어느 해 보다도 어렵고 힘든 여름을 보냈지만 변함없는 은혜로 결실의 계절을 허락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에게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시겠다는 말씀에 의지하여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기를 원합니다. 예배드리는 각각의 처소마다 하늘의 은혜로 함께하시고 주의 복된 가정들을 지켜주옵소서. 탕자를 기다리는 하나님, 코로나19로 주의 전을 멀리 할 수밖에 없는 믿음의 백성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고난의 끝자락에 서서,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하며 돌아온 탕자를 눈물로 안아주셨듯이, 우리의 삶을 받아 주옵소서. 연약한 믿음을 붙들어 주옵시고, 내 사모하는 주의 전에는 불철주야로 기다리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릇된 인생의 길을 돌이켜 의와 생명의 길 걷게 하옵소서. 생명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