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을 허락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동토의 땅에 새싹이 돋아나고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는 것은 매서운 겨울의 시련을 통해서 주어졌음을 깨닫기 원합니다. 사순절 둘째 주일,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주의 전에 나아와 예배를 드립니다. 먼저 나의 허물과 죄과를 내어 놓고 하나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이웃의 티끌을 보기 전에 내 눈의 들보를 보게 하옵소서. 나만이 의롭다는 교만의 우물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께서 피흘려 돌아가신 구속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기를 원합니다. 죄인 된 나를 살리기 위한 생명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나의 옛사람을 못박고 새로운 심령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와 함께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사순절이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주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