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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환란과 시련의 풍파가 밀려오는 세상을 살아갈 때에 갈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였던 연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정작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 함에도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에 의지하였던 어리석은 지난날을 회개합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방황하는 영혼들을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옵시고 은혜의 강가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거룩한 주일을 맞아 우리의 허물과 잘못을 내어놓고 예배를 드리오니 하늘의 용서와 자비가 충만한 시간 되기를 원합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라고 하셨으니,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함께 위로받기를 원하는 삶들이 있습니다. 재난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린 생명들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생명으로 상처받은 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그들의 눈물을 씻어 주옵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일어서게 하옵소서. 생명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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