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두렵고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목자의 지팡이로 연약한 삶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어둠의 골짜기를 방황할 때에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고, 낙심하여 실족할 때에 위로와 용기로 함께 하셨습니다. 거룩한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예배가 옛사람의 허물을 벗어 버리고 새롭게 거듭나는 소망의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을 버리게 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게 하옵소서.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주님을 기다렸던 나다나엘을 기억합니다. 변방의 나사렛에서는 선한 것이 날 수 없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병들고 소외된 나사렛에서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내 삶의 낮은 곳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고난의 삶 속에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옵소서. 생명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