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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화해와 용서, 관용과 위로가 사라져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자신의 몸을 내어놓으심으로 화해와 용서를 이루신 주님의 십자가 도를 멀리하고 육의 생각과 고집에만 매달려온 어리석은 삶을 회개합니다. 좁은 문을 지나고 협착한 길을 걸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거룩한 주일,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하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가난하고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사르밧 과부의 헌신을 귀히 여기사 가뭄 속에서도 일용할 양식이 떨어지지 않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나의 가난과 약함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여지게 하옵소서. 순종하는 헌신이 하늘의 역사를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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