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한 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주일 송년예배로 모였습니다. 험산준령과 깊은 강을 건널 때마다 굳센 손길로 붙들어 주시어 두렵고 위험한 길을 안전하게 지나게 하셨습니다. 지나온 세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게을렀던 삶을 돌아봅니다. 말씀의 길을 버리고 탐욕의 광장에서 방황하였음을 회개합니다. 맡겨주신 달란트를 성실히 감당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선지자들이 부를수록 하나님을 멀리하고 바알에게 제사하고 우상 앞에서 절하였던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어리석음이 이 시대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봅니다. 사랑의 줄로 우매한 백성을 이끄신 하나님, 내가 너를 어찌 놓겠느냐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불붙듯 하는 긍휼로 내 백성을 품겠다고 하셨으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허물 많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성령 안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