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었던 산과 강이 녹고 생명의 기지개를 펴는 봄날이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은 새봄을 준비하고 있지만 세상은 여전히 차디찬 겨울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분열과 증오와 시기심을 십자가 사랑으로 녹여 주시고 화해의 강이 이 땅에 흐르게 하옵소서. 거룩한 주일, 우리의 예배 속에 임재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시고 연약한 믿음에 성령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다양한 은사를 주신 하나님, 내가 받은 분량대로 헌신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고 하였으니 주의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래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을 행하게 하옵소서. 불의를 멀리하고 진리를 기뻐하는 사랑으로 의의 세상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