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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공허와 흑암이 가득찬 세상을 빛으로 밝히시고 생명이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여섯째 날, 지으신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상을 사람에게 맡기시고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청지기의 사명을 망각한 인간의 탐욕으로 푸른 별 지구는 아파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자연재해는 삶의 자리를 파괴하고 무고한 생명들을 앗아갔습니다. 쉽고 편한 것만을 추구했던 이기심을 내려놓고 불편하지만 창조의 섭리를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만드신 목적대로 자기 자리를 지키는 세상 되기를 원합니다. 백성들의 이름을 보석에 새겨 가슴에 붙이고 어깨에 메라고 하신 하나님, 고난당한 이웃의 이름을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 돕고 세우는 사랑의 손길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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