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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430년 애굽의 종살이로 고난 가운데 있는 야곱의 자손을 구해 내셨습니다. 또한 70년 바벨론의 포로로 매여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풀어 주셨습니다. 주의 백성의 고통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일제 36년에서 꿈과 같은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영예롭게 회복한다는 광복은 남과 북이 분단되는 절반의 해방이 되고 말았습니다. 강대국의 힘에 눌리고 이념에 매였던 불완전한 출애굽이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었던 대한민국은 번영과 발전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80년이 지난 세월 동안 형제가 하나 되지 못한 허물을 회개합니다. 진정 남과 북을 가로막는 가시철조망은 마음속에 있는 증오와 미움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십자가 보혈로 마음의 장벽을 허물게 하옵소서. 용서와 화해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남과 북이 더불어 잘사는 빛나는 광복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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