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성 서 - 김 남 조 |
작성자 |
강동교회 (kdchurch) |
| 작성일 |
2019년 02월 17일 13시 54분 55초 |
조회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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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먼 나라 호텔의 서랍 속에
성서 한 권,
이 분을 여기서 만나는구나
가슴에 품어 안으니
두 몸의 치수가 숙연히 잘 맞아
이 분과 함께 편안하구나
지금 조용하고
우리 둘 뿐이니
어떤 고백도 울음도 서슴지 말라시는
희한하게 감미로운 분이시구나
세계의 어느 여숙에도
이 분이 기다려 계심으로
모든 나그네 허행의 발걸음이 아니고
확고히 도착하는
그 사람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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