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나비의 연가 |
작성자 |
강동교회 (kdchurch) |
| 작성일 |
2020년 09월 19일 16시 05분 58초 |
조회 |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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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연가 - 이 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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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주시지 않아도
처음부터 알았습니다.
나는 당신을 향해 날으는
한 마리 순한 나비인 것을
가볍게 춤추는 나에게도
슬픔의 노란 가루가
남 몰래 묻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눈멀 듯 부신 햇살에
차라리 날개를 접고 싶은
황홀한 은총으로 살아온 나날
빛나는 하늘이
훨훨 날으는
나의 것임을 알았습니다.
들릴 듯 말 듯한 나의 숨결은
당신께 바쳐지는 무언의 기도
당신을 향한
맨 처음의 사랑
불망의 나비입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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